변화하는 마케팅 환경: 다문화 마케팅과 DE&I 진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

최근 마케팅 세계는 다문화 마케팅과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을 위한(DE&I)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시점에 있습니다. 글로벌화와 사회적 이슈의 격화는 기업들이 마케팅 접근 방식을 재조정해 나가도록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문화 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려는 경향은 다소 우려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목소리와 DE&I의 필요성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77%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브랜드의 입장을 중요하게 여기며, 원래의 약속을 저버린 브랜드는 더 이상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타겟(Target)**과 **버드라이트(Bud Light)**는 '진보적' 마케팅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심한 비난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비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DE&I 예산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다문화 마케팅 에이전시들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IMBUS의 Dawn Wade는 "2020년과는 달리, 고객들의 DEI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고 언급하며, 대체로 비즈니스를 과부하에 빠트릴 정도로 고객들이 많았던 시기가 지났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포괄적인 마케팅 전략으로의 전환

마케팅 에이전시들은 다문화 전략을 독립된 캠페인으로 운영하는 대신, 일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통합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VML의 Ezinne Okoro는 고객들이 이제 DE&I를 RFP(제안 요청서) 프로세스에 통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즉, 다문화 마케팅이 기존의 마케팅 전략과 함께 자리 잡고, 단순히 하나의 주제로 한정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전략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요소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FCB 시카고의 Marc Wilson은 "DE&I는 이제 더 이상 단순 캠페인이 아닌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 활동은 훨씬 더 깊이 있는 소비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브랜드들은 DE&I 활동을 숨기거나 진행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4A’s의 Cathy Chan Butler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DE&I를 부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비즈니스에 좋은 것임을 이해시키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결론

현재 마케팅 환경은 대단히 복잡하고 다층적입니다. 브랜드들은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DE&I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통합된 접근법을 통해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직한 소통이 이루어질 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문화 마케팅에 대한 의지와 이해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광고를 몇 개 더 내는 것이 아닌, 사회가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출처: Digiday